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3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경기 후 단평 ==== 삼성은 5차전부터 살아난 타선에 힘입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투수진 대신 타격전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투수들은 매이닝마다 주자들을 출루시키는 등 위기를 자초했지만, 그때마다 한박자 빠른 투수교체를 단행하는 총력전 끝에 실점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두산은 슬슬 장기전에 따른 피로가 드러난 탓인지 2차전서 오승환이 지킬 동안 잔루만 미친듯이 적립하던 삼성이 생각날 정도로 1~3회까지만 잔루가 '''8개'''였음에도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그런 동안 삼성이 편하게 역전 점수를 만들면서 분위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7차전에서 삼성이 생각보다 투수를 많이 썼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삼성의 타격이 살아나는 반면 두산은 공격력이 침체되어 있고, 특히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 있을 때의 집중력이 삼성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타격 사이클이 시리즈 초반에는 두산이 좋았고 삼성이 나빴지만, 시리즈 후반인 지금은 삼성이 좋고 두산이 나쁘다는 것이 삼성에게 유리한 요소다. 다만 [[신용운]] 하나로 끌지 않고 오승환의 등판 없이 막아보려다 [[조현근]]을 등판시켰지만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는 투구를 보여 결국 오승환을 등판시켜 투수력을 괜히 소모시킨게 삼성에게는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두산은 확실한 삼성 킬러 니퍼트를 내세우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보다 안타와 볼넷을 훨씬 더 많이 기록하고도 '''잔루 14개'''로 자멸한 것이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2차전에서 삼성이 한국시리즈 최다 잔루(16개)를 세워서 최다 잔루 역대 3위 기록이다.] 매 이닝마다 찬스를 잡았음에도 2차전에서의 삼성처럼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밥상을 뒤엎고 잔루만 줄창 쌓아대고 자멸했으니 두산으로선 당연히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던 경기였다. 또한 6회부터 흔들리던 니퍼트를 제때 교체하지 못했던 것도 결국 참사를 불렀다. 이래저래 공수 모두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체력적인 한계가 눈에 띄게 보였다고 볼 수 밖에 없었다. 두산 입장에서 7차전은 기세가 꺾인 이상 체력싸움으로 가야하는데, 거듭된 경기로 지친 탓인지 야수진들의 타격 사이클은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특히 최준석과 오재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라이로 물러나는 것이 문젠데, 삼성 투수들의 구위가 시즌에 비해서는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산 타자들의 파워가 그 구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서 뜬공만 양산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홈런도 두산, 삼성 모두 각각 두 개씩 터뜨렸는데, 두산은 '''솔로 홈런'''만 2개를 기록했고, 반면 삼성은 '''투런 홈런''',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여 홈런의 영양가에서 큰 차이가 났다. 종합하자면 체력, 공수 밸런스, 감독의 투수 운용, 집중력, 정신력 모든 면에서 두산이 확연히 밀린 경기였다. 시리즈 동률을 허용한 것은 물론 분위기마저 삼성에게 넘겨준 건 덤. 두산은 그동안 유리했던 시리즈 상황을 스스로 까먹은 격이 됐으며, 마지막 7차전은 그야말로 장담을 하기 힘들 정도로 핀치에 몰리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전날 선발이었던 [[윤성환]], 다음날 선발인 [[장원삼]]과 불안한 구위의 [[김건한|김희걸]]을 제외한 투수 9명을 모두 올렸다. '''다시 말해 오늘 지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가용 가능한 투수를 모두 마운드에 등판시켰다.''' 이에 비해 두산은 니퍼트가 흔들릴때 강수를 둬서 실점을 틀어막는 대신 투수를 아끼기 위해 니퍼트의 구위가 떨어졌음에도 교체하지 않고, 전날 등판한 윤명준은 그대로 올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만일 이날 두산이 이길 생각으로 삼성과 마찬가지로 가용 가능한 투수를 모두 소모했다면 한국 시리즈는 6차전에서 끝났을지도 모를일이었지만, 결국 두산은 최종 7차전에서 패배했고 김진욱 감독은 한국시리즈 8차전을 생각하는 희대의 명감독이라는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 여담으로 이날 [[박한이]]의 쓰리런으로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통산 타점 25타점, 득점 30점, 안타 45개, 총 루타 65루타 볼넷 27개로 5개 부문서 통산 1위에 등극하였다. 마침 이날에는 박한이의 부인과 가족들이 관중석에서 관람하고 있는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박한이는 이 날의 활약 덕분에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 || [[파일:UbwKJrn.jpg|width=200%]] || || 2013년 한국시리즈 6차전 당시 투수 등판 기록 || * 삼성은 이 날 9명의 투수가 등판하면서 2006년 5차전과 타이 기록인 아홉명의 투수가 등판하였다.(벤덴헐크-배영수-차우찬-심창민-권혁-안지만-신용운-조현근-오승환) 다른 점이라면 2006년 5차전은 15회 끝에 무승부로 갔다는 점이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